LEE M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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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저를 따라 중국·홍콩 팬들도 기부해요"
  • Date 2017.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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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 빠진 배우 이민호, 내일 군 입대]

설립한 나눔 플랫폼 '프로미즈'… 우산 등 팔아 기부액 4억원 돌파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에도 가입 "봉사 기쁨, 많은 이에게 전하고파 "


"제가 기부를 시작하니까 팬 분들이 또 다른 곳에 기부하고 봉사도 직접 가시더라고요. '아, 이게 선순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막연히 생각하던 '나눔'이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활동을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플랫폼'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뭐든 시도해보는 성격이거든요."

 


 

배우 이민호가 직접 설립한 기부 플랫폼‘프로미즈’에서 만든 투명 우산을 들고 있다. 그는“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투명 우산을 만들었다”며“판매 수익은 전액 필요한 단체에 기부한다”고 했다.
 
배우 이민호(30)는 2014년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ROMIZ)'를 설립했다.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에서 프로미즈가 매년 물 부족, 아동 안전, 동물 보호와 같은 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열면 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초엔 저소득층 가정이나 위기가정의 아동과 관련된 게시물에 팬들이 누른 '좋아요'가 1000개 이상이 되면 해당 가정을 지원하기로 약속해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팬들이 산 투명 우산과 에코백 수익 2500만원으로 지난 3월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식수 정화제 69만개를 선물했다.

2014년 설립 후 이민호와 프로미즈의 기부 액수는 4억원을 넘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1회 행복나눔인상'을 받았다.

12일 입대를 앞둔 이민호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프로미즈를 통해 진중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설립자로서 어떻게 더 많은 사람이 나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Promiz'라는 이름은 약속(Promise)과 민호(Minho), 팬클럽 이름인 '미노즈(Mi noz)'를 합쳐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보다는 만들고 난 직후에 고민이 많았어요. 낯선 방식에 얼마나 많은 분이 반응을 해주실까….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개인 기부 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2009년 말라리아 살충처리 모기장을 보내기 위한 '러브 넷' 캠페인으로 유니세프와 인연을 맺으면서 꾸준히 기부해 2015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연기 활동만으로도 바쁠 텐데 공익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비결을 물었다. "오히려 배우였기 때문에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기부나 봉사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하나의 방식이잖아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이 프로미즈를 만든 원동력이 되기도 했고요." 이민호를 따라 중국과 홍콩에서 팬들이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멕시코 팬클럽에서도 페트병 뚜껑을 모아 판 돈으로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는 등 선행이 이어졌다.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재벌 2세 역할로 인기를 얻었고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하며 한류 스타가 됐다. 한동안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가 짙었다면 요즘은 연이은 기부로 '선행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20대와 지난 작품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 본연의 색깔을 더 보여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2017051100110.html

 

[조선일보] 백수진기자